어제 새벽에 GTC 2026 키노트 끝났잖아요. 제가 생중계로 봤는데 젠슨황이 엔비디아 GR00T N2 업그레이드 발표한 게 제일 충격이었어요.
자다가 다시 잠 깼던 거예요.
GR00T가 뭐였는지부터
한 줄로 하면 "휴머노이드 전용 기반 모델". GPT가 텍스트 기반 모델이라면, GR00T는 로봇용 기반 모델이에요.
로봇 업체들이 처음부터 안 만들게 해주고, 엔비디아가 그 아랫단을 떠받쳐주는 거예요. N1은 작년 여름에 공개했고, 이번에 그걸 대규모 업그레이드한 게 N2예요.
1. 파라미터가 두 배로 늘었어요
N1이 35B 파라미터였는데 N2는 70B. 그만큼 더 넓은 상황을 이해하고 더 부드러운 동작을 생성해요. 온디바이스는 H200 GPU에서 실시간 추론 가능한 최대 크기로 맞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2. 클라우드 추론 임대 서비스 추가
이게 진짜 핵심이에요. 이제까지는 로봇 자체에 GPU 박고 추론 돌려야 했어요. 당연히 구조가 커지고 배터리 못 버텨서 끌었거든요.
N2부터는 5G로 클라우드에서 추론하고 결과만 로봇에 쓰는 구조도 가능해요. 자율주행이랑 비슷한 방식이죠. 이러면 로봇 하드웨어 단가를 확 낮출 수 있어요.
근데 이건 사실 엔비디아가 자기네 클라우드로 묶겠다는 속내예요.
3. 섬세한 동작 수준이 달라졌어요
데모에서 GR00T N2 탑재한 로봇이 아이스크림을 스푼으로 떠서 콘에 담는 장면이 나왔어요. 아이스크림 크기도 다 다르고, 굳기에 따라 힘 조절이 필요한 작업이거든요.
근데 그냥 언니가 떠주듯 자연스럽게 떠서 담아요. 이게 굉장한 거예요. 사람도 어려운 게 아이스크림 강도를 감으로 잡는 거잖아요.
4. 파트너 추가 리스트
1X, Figure, Agility Robotics,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업체 거의 다 GR00T N2 쓰고 있어요. 아직 안 쓰는 데는 테슬라랑 보스턴 다이내믹스. 이 둘은 자체 모델 구축하는 중이에요.
근데 놀라운 건 삼성이에요. 자체 휴머노이드 만들 때 GR00T 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거든요. 한국 업체가 GR00T한테 의존하게 되는 게 좀 우려되면서도 어쩔 수 없는 흐름 같아요.
의미 한 줄로
GR00T이 휴머노이드 업계의 안드로이드가 되고 있어요. 그러면 테슬라 옵티머스는 아이폰이 iOS 포지션이고요. 엔비디아가 OS를 틀어쥐면 결국 다른 제조사는 칩값 갖다 바치는 처지가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GR00T N2를 직접 가지고 파인튜닝 해보는 튜토리얼 다뤄볼게요. 여러분도 키노트 영상 한 번 꼭 챙겨보세요.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Figure 03 공개됐는데, 옵티머스랑 비교하면 진짜 좀 다르더라고요 (0) | 2026.05.14 |
|---|---|
| 1X Neo Gamma 가정 베타 후기 영상 보고 소름 돋았어요 (0) | 2026.05.13 |
| Claude Opus 4.7 드디어 떨어졌다, 며칠 써본 수준 소감 (0) | 2026.05.13 |
| 보스턴 다이내믹스 Atlas 새 영상 보고 진짜 한참 멍 때렸다 (0) | 2026.05.13 |
| 테슬라 옵티머스 Gen 3 공개, 솔직히 좀 놀랐던 3가지 포인트 (0) | 2026.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