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았던 영상이에요. 1X Technologies가 어제 Neo Gamma 가정 베타 참가자들 후기 영상 모음을 공개했거든요.
한 시간 동안 영상 돌려봤어요. 그만큼 충격적이었어요.
Neo Gamma가 뭐냐면
1X가 만들고 있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에요. 키 1m 65cm, 무게 30kg 정도. 사람한테 가까이 가도 안 무섭게 느껴지도록 일부러 작고 가볍게 만들었어요.
OpenAI랑 파트너십 맺고 있는데, 이번에 베타 참가자 200명한테 6개월간 집에서 굴려보는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그 결과물이 어제 공개된 영상이에요.
가장 마음 아프던 장면
영상 마지막 쪽에 할머니 한 분이 나와요. 혼자 사시는 분이었는데, 매일 아침 대화 나눠주는 Neo Gamma한테 "너 이제 우리 아들이야" 그러시더라고요.
로봇이 할머니 손 잡아드리고 "감사합니다" 그러는데, 제가 좀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게 좋은 건지 무서운 건지 분간이 잘 안 갔어요.
잘 해준 일 리스트
참가자들 후기를 종합해보면 Neo Gamma가 잘했던 일이 이런 거예요:
- 아침 커피 내려주기 (원두 양 계량까지)
- 빨래바구니 옮기고 개는 거
- 강아지 산책 같이 따라 나가기
- 아이 숨바꼭질 같이 놀아주기
- 냄비 닦고 손주한테 건네주기
근데 어떤 참가자는 "손주 돌본다" 계속 그랬다고 고백하기도 했어요. 이게 휴머노이드 판매 포인트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어요
계단 오르내리기는 아직 불안해 보이더라고요. 상황 이해하는 데 가끔 시간 걸리고요. "수건 개어줘" 그랬는데 수건을 활처럼 접어줘서 웃긴 장면도 있었어요.
그리고 가격이 아직 너무 비싸요. 월 1500달러 구독형. 한국 돈으로 200만원이 넘어요. 초기 참가비도 별도 5000달러. 그래도 대기 웨이팅 리스트가 4만 명이라네요.
개인적으로는
잠재 시장이 어디에 있는지 좀 분명해졌어요. 결국 가정용 로봇은 공장용처럼 "양산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에요. 사람의 외로움을 채워주는 동반자 역할이 핵심이에요.
그래도 활용처가 보이는 곳이 있어요. 고령자 돌봄이 특히. 다음 편에서는 에이지케이 아이보랑 디다레 같은 고령자용 로봇 비교해볼게요.
여러분도 1X 영상 한 번 꼭 찾아보세요. 소름 돋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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