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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on AI 3.0 한 달 써본 결과, 노션 끊을 뻔했음

zeus0317 2026. 5. 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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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AI한테 위로받는 거, 좀 부끄럽긴 해도 편하더라고요. (이게 무슨 소린가 싶죠? 잠깐만 들어보세요)

Notion AI 3.0이 한 달 전쯤 풀렸을 때, 사실 별로 기대 안 했어요. 제가 ChatGPT, Claude, Gemini 다 동시에 켜놓고 쓰는 사람이라 "노션 안에서 쓰는 AI 굳이?" 라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근데 한 달 지나니까 이상하게 워크플로우가 노션 쪽으로 다 옮겨가더라고요.

이전 버전이랑 진짜 다른 한 가지

2.0까지는 그냥 "글 써주는 AI"였어요. 요약하고, 번역하고, 문법 고치고. 근데 3.0은 "에이전트"가 됐어요. 워크스페이스 전체를 인덱싱해서, 여러 페이지에 걸친 정보를 알아서 종합해줘요.

예를 들어 제가 "지난 분기 미팅 노트에서 '결제' 관련 액션 아이템만 모아서 표로 만들어줘" 했더니, 진짜 38개 페이지를 뒤져서 12개 항목을 표로 정리해주더라고요. 검색이 아니라 진짜 이해해서 추리는 느낌.

근데 솔직히 좀 무서운 부분도 있어요

이 정도로 워크스페이스를 다 읽고 있다는 게 살짝 소름 돋아요. 회사 노션 쓰면 회사 전체 노션을 학습하는 거잖아요. 노션 쪽은 "워크스페이스 데이터로 모델 학습 안 한다"고 명시했지만, 그래도 좀 찝찝.

제가 개인 노션이라 그냥 다 켜놓고 쓰는데, 회사 환경에서는 관리자가 AI 액세스 범위 신중하게 설정해야 할 거예요.

실제로 매일 쓰는 기능 4가지

  • 아침에 어제 작성한 데일리 노트 → AI한테 "오늘 우선순위 3개 뽑아줘" 시키기. 진짜 3개 잘 뽑아요
  • 회의 끝나고 음성 녹음 업로드 → 자동 요약 + 액션 아이템 추출. 한국어 인식률도 95% 이상
  • 노션 캘린더에 일정 자연어로 입력 → "다음 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제이슨이랑 1:1" 이라고 치면 알아서 잡아줌
  • 장문 글 쓰기 시작할 때 → "아웃라인 짜줘" 하면 진짜 깔끔하게 짜주고 그대로 채워나가면 됨

이거 한 가지가 진짜 좋음

한국어 글쓰기 퀄리티가 확 올랐어요. 이전 버전은 일본어 직역체 같은 어색한 문장 많이 만들어냈는데, 3.0은 진짜 한국 사람이 쓴 것 같이 자연스러워요. 모델이 Claude 3.5 Sonnet 기반이라는 풍문이 있는데 (공식 확인은 안 됨) 어쩐지 글결이 비슷하긴 해요.

가격은 좀 비싸졌음

Notion AI 단독 플랜이 월 8달러에서 10달러로 올랐어요. 근데 GPT 플러스(20불)나 Claude Pro(20불) 한 개 끊는 것보다는 싸고, 노션 안에서 모든 게 끝난다는 점에서 저는 이게 더 편해요.

여러분도 한 달 무료 체험 돌려보고 후기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편에서는 Notion AI 3.0으로 만든 개인 데이터베이스 자동화 5가지 다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