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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o v5 음악 만들기, 이거 진짜 잔잔한 수준 아니에요

zeus0317 2026. 5. 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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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소름 돋았던 이야기인데요. 토요일 새벽 2시에 Suno v5 베타 받자마자 한 곡 뽑아봤거든요. 결과 듣고 한참 멍 때렸습니다.

제가 한 달 동안 v4랑 v5 번갈아 써본 후기,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Suno v5가 뭐가 달라졌나

한 줄로 — 보컬이 진짜 사람 같아요. v4까지는 노래 끝부분에 살짝 기계음 끼는 느낌이 있었는데, v5는 그게 거의 없어졌습니다. 한국어 보컬도 발음이 좀 자연스러워졌는데, "ㅈ"이나 "ㅊ" 같은 까다로운 자음도 이젠 깔끔하게 처리해요.

가장 큰 변화는 곡 길이. 이전엔 4분이 한계였는데 이제 8분짜리 한 번에 만들어집니다. 인스트루멘털 곡 만들 때 진짜 편해요.

한 달 써본 솔직한 후기

처음 일주일은 그냥 신기해서 막 만들었어요. 인디 락, 시티팝, 발라드, 트로트, EDM 다 시도해봤거든요. (트로트 만든 거 친구한테 들려줬더니 진짜 음원 사이트에 있는 줄 알았다고 했음)

근데 2주차쯤 되니까 한계가 보이더라고요. 가장 큰 건 작곡 의도 반영이 약함. "후렴구 더 폭발적으로 만들어줘" 같은 디렉션이 안 먹혀요. 가사를 직접 수정하거나 프롬프트를 정말 디테일하게 써야 원하는 게 나옵니다.

그리고 같은 프롬프트 두 번 돌리면 완전 다른 곡이 나와요. 일관성이 없어요. 이게 장점이기도 한데, 마음에 든 스타일을 고정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어디에 썼나

저는 유튜브 BGM 용도로 가장 많이 썼습니다. 저작권 걱정 없는 음악이 필요한 사람한테 진짜 가성비예요. Pro 구독 월 10달러로 무제한 다운로드 가능하니까. (8달러였는데 v5 나오면서 살짝 올랐어요)

친구가 결혼식 셀프 편집 영상 만들 때도 추천했는데, 신부 분위기에 맞춘 잔잔한 어쿠스틱 곡 5분 만에 뽑아서 썼거든요. 진짜 만족스러워했어요.

  • 유튜브 BGM — 강력 추천. 저작권 클리어
  • 광고 카피용 짧은 잼 — 좋음. 15초 컷 잘 나옵니다
  • 실제 음원 발매 — 글쎄요. 마스터링 부족함
  • 가사 한국어 — 80점. 90점은 못 줘요
  • 인스트루멘털 — 거의 완벽. 진짜 좋음

경쟁자랑 비교해보면

Udio v2도 한 달 써봤는데 결론은 Suno 손. Udio가 음질은 살짝 좋은데 곡 구조가 어색할 때가 많아요. 후렴이 갑자기 나오거나 브릿지가 없거나. Suno는 곡으로서의 완성도가 더 높습니다.

Stable Audio 2.5는 인스트루멘털만 되는데, 그쪽으론 진짜 좋아요. 보컬이 없어도 되는 영상이면 Stable Audio가 더 깔끔할 때도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어로 잘 만들고 싶으시면 가사를 직접 영문 발음으로 한 번 변환해서 넣어보세요. 예를 들어 "사랑해"를 "saranghae"로. 어색한 발음이 좀 줄어듭니다. (이거 누가 알려준 게 아니라 며칠 삽질하다 발견)

그래서 살까 말까

크리에이터면 사야 해요. 무조건. 월 10달러로 BGM 무제한이면 진짜 가성비입니다. ASMR이나 브이로그 채널 하시는 분들은 이거 안 쓰는 게 손해예요.

근데 진지하게 음악 만들고 싶으신 분이면 글쎄. 도구로서는 한계가 명확해요. 작곡의 시작점으로는 좋은데 완성은 사람 손이 들어가야 하는 수준이에요.

한 번 무료 버전이라도 써보고 후기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편에서는 Suno로 한국어 노래 자연스럽게 만드는 프롬프트 공식을 정리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