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미쳤거든요. 어제 토요일 새벽에 Lovable.dev 한 번 써봤는데, 한 시간 만에 결제까지 붙은 SaaS 하나 뚝딱 만들었어요. 예전 같으면 풀스택 개발자 2주 붙어야 나오는 거.
오늘은 그 후기 적어봅니다. 광고 아니에요 진짜.
Lovable이 뭐냐
한 줄로 말하면 "프롬프트로 풀스택 웹앱 만드는 도구". v0 by Vercel이랑 비슷한 결인데, v0가 프론트만 잘하면 Lovable은 백엔드, DB, 인증까지 다 붙여줘요.
지난번에 v0 후기 글에서 "백엔드는 직접 해야 됨"이라고 적었던 것 기억하시는 분 계실 텐데, Lovable은 그 부분을 해결합니다. Supabase 자동 연결돼서 진짜 끝까지 갑니다.
뭐 만들었냐
저는 "독서 기록 + 책 리뷰 공유 SaaS"를 만들었어요. 책 검색하고, 읽은 책 평점 매기고, 다른 사람 리뷰 보고. 평범한 거.
프롬프트는 진짜 한 줄로 시작했어요. "독서 기록 SaaS 만들어줘. 책 검색은 외부 API 쓰고, 사용자 로그인 필요하고, 본인 리뷰만 수정 가능하게."
이게 끝이에요. 30초 뒤에 동작하는 사이트가 떴어요. 처음에 진짜 어이없었어요.
한 시간 동안 한 작업 순서
0~15분 — 첫 프롬프트로 기본 골격 완성. 책 검색, 평점, 리뷰 CRUD 다 됨. UI도 깔끔.
15~30분 — "디자인 좀 더 모던하게 바꿔줘. 다크모드도 넣고." 한 번 더 던졌더니 진짜 깔끔해졌어요.
30~45분 — 결제 붙이기. "Stripe 연동해서 월 4,900원 결제하면 무제한 리뷰 쓸 수 있게 해줘." 이거 한 줄로 끝났어요. Stripe 키 넣는 칸만 알아서 띄워줘요.
45~60분 — 도메인 연결, 배포. 이것도 클릭 몇 번이면 끝.
근데 솔직히 한계도 있어요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은 못 해요. "내가 어떤 책 읽으면 비슷한 장르 책 자동 추천해줘" 같은 거 시켰더니 코드는 만들었는데 동작이 좀 이상했어요. 결국 그 부분만 직접 손봤어요.
그리고 토큰 비싸요. Lovable은 자체 크레딧 시스템 쓰는데, 좀 복잡한 프로젝트 하나 만들면 한 달 구독료($25) 금방 녹아요. 무료 플랜은 진짜 맛보기 수준.
또 하나, 코드 품질이 천재적이진 않아요. 동작은 잘 되는데, 시니어 개발자가 보면 "이거 이렇게 짜면 안 되는데" 싶은 부분 꽤 있어요.
그럼 누구한테 좋냐
아이디어만 있고 개발 못 하는 사람한테 진짜 게임 체인저예요. MVP 만들어서 시장에 빨리 던져보고 싶은 1인 창업자한테 최고.
(솔직히 저도 사이드 프로젝트 두세 개 묶어둔 거 있는데, 이거로 다 만들어볼 생각이에요.)
현직 개발자한테는 어떻냐고요? 음. 빠른 프로토타입 만들 때만 쓸 듯해요. 본격 프로덕트는 어차피 직접 짜야 하니까.
한 줄 결론
2026년 진짜 "코드 안 짜고 SaaS 만든다"가 현실이 됐어요.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해요. 5년 뒤 주니어 개발자 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여러분도 한 번 써보시고 어떤 프로젝트 만들었는지 댓글로 자랑해주세요. 다음 편에선 Lovable vs Bolt.new 직접 비교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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